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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실명
예전 이영란
2010. 9. 5. 09:50
1)陋室銘(누실명)-유우석(劉禹錫)
山不在高(산불재고) : 산이 높지 않아도
有仙則名(유선즉명) : 신선이 있으면 명산이고
水不在深(수불재심) : 물이 깊지 않아도
有龍則靈(유용즉령) : 용이 있으면 신령한 물이다.
斯是陋室(사시루실) : 이곳이 비록 누추한 집이나
惟吾德馨(유오덕형) : 오직 나의 덕으로도 향기가 나니
苔痕上階綠(태흔상계록) : 이끼 낀 흔적은 계단을 오르며 푸르고
草色入簾靑(초색입렴청) : 풀빛은 창문의 발을 통해 더욱 파랗다.
談笑有鴻儒(담소유홍유) : 담소하는 덕망이 높은 선비가 있을 뿐
往來無白丁(왕래무백정) : 왕래하는 비속한 사람은 없으니
可以調素琴(가이조소금) : 꾸미지 않은 거문고를 타고
閱金經(열금경) : 경서를 살펴볼 수도 있으며
無絲竹之亂耳(무사죽지란이) : 음악은 귀를 어지럽히지 않고
無案牘之勞形(무안독지로형) : 관청의 서류는 몸을 수고롭게 하지 않는다.
南陽諸葛廬(남양제갈려) : 남양(南陽) 제갈량(諸葛亮)의 초가집이나
西蜀子雲亭(서촉자운정) : 西蜀 양자운(揚子雲)의 정자와 같으니
孔子云(공자운) : 공자께서 이르신
何陋之有(하누지유) : '군자가 거하니 무슨 누추함이 있겠는가'이라라
2) 고적시
萬騎爭歌楊柳春 전쟁의 말발굽 아래서도 수양버들 늘어진 봄은 오나니
千場對舞繡麒麟 곳곳에 승리의 춤 기린각에 세기네
到處盡逢歡洽事 가는곳마다 즐겁고 흡족한 일 만나고
相看總是太平人 보이는이 모두 태평스런 사람들이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