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전문학/시조

장진주사

예전 이영란 2008. 12. 28. 15:29

장진주사 (將進酒辭)

(원문))


한 盞(잔) 먹새 근여. 한 盞(잔) 먹새 근여. 곳 것거 算(산) 노코 無盡無盡(무진무진) 먹새 근여
이 몸 주근 後(후)면 지게 우회 거적 덥허 주리혀 뫼여 가나 流蘇寶帳(유소 보장)의 만인이 우레 네나. 어욱새 속새 덥가나모 白楊(뵉양) 속애 가기곳 가면 누론 회 흰 달 가난 비 굴근 눈 쇼쇼리 바람 불 제 뉘 한 잔 먹쟈 할고.
하믈며 무덤 우회 잔나비 파람 불 제 뉘우친들 엇더리.

(현대역 ) 

한 잔 먹세 그려, 또 한 잔 먹새 그려,
꽃 꺾어 셈하며 무진무진 먹세 그려.
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이어 메어 가나,
호사한 상여에 만인이 울어예나,

억새, 쑥새, 떡깔나무, 백양 숲에 거기곳 가면,
누른 해, 흰 달, 가는 비, 굵은 눈, 소소리 바람 불 제
뉘 한 잔 먹자 할꼬.
하물며 무덤 위의 잔나비 휘파람 불 제
뉘우친들 어이하리.

갈래 : 사설시조 혹은 가사
지은이 : 정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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